네이밍 또는 브랜딩
오래도록 사용해 왔던 ‘김바솔’ 브런치명을 ‘뽀시락’으로 바꿨다. 살짝 고민을 했다. 몇 년 사용하다 보니 검색에서도 유리하고, 몇몇 연재도 했어서, 또 굳이 바꿀 이유라면? 이라면 그냥 뭐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이번엔 꽤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바꾼다고 뭐, 크게 달라지려나 싶어.
한동안 네이밍과 브랜딩에 대해 고민했었다. 내가 고민했던 부분은 ‘정체성’에 있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이 나의 이야기이기 위해서, 달리 말하자면 한동안 유행했던 ‘오리지낼리티’를 위해서이다. (그런데 다들 이것 때메 고민하는 거 아닌가?)
바솔b 는 예술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과 그림, 리뷰와 칼럼 등등. 김대근은 인문교양을 담당하고 있다. 이 둘을 다 통합하기 위한 이름으로 고른 것이 ‘뽀시락’이디. 걍 뭐, 뽀시락대듯 이 얘기 저 얘기 툭툭 던져보자는 의도이다. 이 이름은 ’바스락‘으로부터. ’바스락‘은 나의 개인 블로그/홈피 이름이다.
기나길고 기나긴 네이밍의 역사.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바스락에서) 네이밍을 통한 브랜딩은 이렇게 ’바스락‘과 ’뽀시락‘으로 귀결되었다. 마음에 드냐고? 그렇다. 이제사 좀 마음에 들고 내 정체성을 여기에 던질 수 있는 느낌이다. 뽀시락대는 그림도 그려봤다.
https://www.basolock.com/bosirockbrunch/
*블로그 바스락(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