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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Jun 12. 2018

(책리뷰)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_주강현_서해문집

고유한 우리 문화를 알고 싶을 때_44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만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20년 전에 탄생한 이 책은 우리 문화에 대한 훌륭한 탐구서이자 대중서 중 하나이다. 현재에는 거의 사라지고 없는 장승, 솟대, 도깨비, 무당, 우리말 욕에 담긴 의미 등 100년 전까지만 해도 한민족의 일상이었던 스물 다섯 가지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여기저기 퍼져있는 우리 문화에 관한 지식들의 많은 부분이 이 책에 기대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이 서해문집에서 합본으로 재출간되었다. 반가운 일이다.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라기보다 ‘수수께끼 같은 우리 문화’가 더 잘 어울린다. 우리 고유 문화에 대해 아는 게 없으므로.

일제강점기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조선 시대까지 이어오던 한국 고유 문화가 사라지는 한편, 한국 전쟁 이후 미국의 영향으로 미국 문화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외래 문화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었다. 더군다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미국식 모델에 따라 모든 것을 바꾸면서 한국 시회는 정말 급격하게 변했다. ‘한강의 기적’은 정말 기적 같지만 그 영향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들마저 깜쪽같이 사라져야 했건 건 너무 불행한 일이다.


* 더 하고 싶은 말

사라지는 것을 막기란 어려운 일이다. 문화란 그런 것. 다만 좋은 문화마저 사라지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문화를 재창조할 힘이 있다면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겠지.


* 그리고 또 하나의 리뷰 - [북book찢어라]

https://play-tv.kakao.com/channel/3552878/cliplink/409186815


^엮인 글 : 누가 진짜 나일까?_다비드 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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