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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양이가나오는영화 Mar 10. 2024

글을 쌓다.

2024년 3월하고도 10일.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

다들 공감 할 것 같지만.

5G 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는 탓에,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내일인지  

기억들이 짬뽕이 된다. 그리고 달력을 보면,

대체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난건가 싶다.


다들 1월의 계획들은 지키고 있는 걸까.

나는 글을 쓰겠다고 다짐 하고도...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다가

이렇게 몇글자 끄적여 본다.


1일1글을 쓰겠다고 다짐 했건만,

다짐은 단무지가 되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폭풍처럼 바쁜나날들 속에 과연 나는

다시 글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다이어리도 휴화산을 넘어 사화산이 되어가고 있는데

과연 나는 글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데,

과연나는 이 미친듯이 밀려오는 잠과 피곤을 떨쳐내고

마음먹기에 따라 글을 써내려 갈 수 있을까.


아니 마음먹기에 달렸다면, 이미 나는 1월1일부터 다시 

실천 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누가 쓰라고 쪼아주질 않는이상.

혼자 쓰기란 ... 써 내려가기란 쉽지가 않다.


이곳에서 계속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연재를 하는 브런치 작가들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이유이다.


2024년 ..벌써 3월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춥지만, 패딩을 입지만,

코트를 입지만.

10일이 지났다....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뒤돌아보지도 않고 시간은 앞만 본다.


나는 그 시간, 무수히 많은 일들을 해나가고

새로 시작하고 그러곤 있긴한데,


마음 속 한 구석.

글을 잘 못쓰는게 안타깝고, 내 스스로 아쉽다.


그래서 다시 다짐 해 본다.


글을 쓰다.

글을 쓴다.

글을 썼다.


글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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