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사연을 보내주세요. 질문을 드립니다.
혼자가 아닌 조직으로 일하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이건 데이나가 조직문화 담당자로 일하며 뼈저리게 느낀 사실입니다. 대부분이 사람의 일이라 해결은 어렵고, 좋은 방법과 의지를 가지고도 원하는 결과가 마음처럼 나오지 않죠. 그러니 조직적 성장은 늘 더디게만 느껴집니다. 완벽한 팀은 없기에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속한 조직도 대부분 작고 큰 문제와 싸우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누틸드가 지난 1년간 만난 여섯 개의 파트너사와 여러 조직이 그랬습니다.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노력해왔지만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말씀하셨죠. 어디서부터 변화를 시켜야 할지, 결과는 빠르게 보이지 않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굳은 의지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틸드는 파트너사에게 즉각적인 해결책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조직 일에서 ‘이것이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같은 정답은 없으니까요. 모든 가정의 사연이, 모든 국가의 법이 다르듯 조직도 같은 환경은 없습니다. 그러니 모두에게 맞는 답이란건 존재하지 않죠. 대신 우리에게 맞는 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틸드는 경영진과 실무진과 함께 앉아 그 조직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우리만의 답을 찾아드리고 있어요.
제가 자주 하는 말인데요. HR, 채용,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결국 팀이 직접 실행할 수 있어야 하죠. 이 분야는 완벽한 한번의 실행보다 지속성과 진심이 관건이기 때문예요. 그래서 누틸드가 목표로 해야할 것은 문제상황의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직면하더라도 직접 문제해결법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접근법을 탑재시켜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3개월이라는 프로젝트 기간은 우리다운 답을 산출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관점을 훈련하는 시간입니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는 방향을 바꿔드리는 일에 집중한다고 할 수 있어요. 모든 상황에 통하는 방법은 없어도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관점이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저희가 제공하는 무기는 서베이, 데이터 분석, 강연, 전략 플래닝, 제도 기획 등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관점을 조직에 탑재시키기 위해 누틸드가 가장 핵심으로 쓰는 툴이 있어요.
바로 ‘좋은 질문'입니다.
매주 파트너사와 진행하는 미팅에도 질문이 빠지지 않습니다. 늘 내부 TF멤버들의 각자 의견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게 해줄 물음표를 준비해가는 게 채용브랜드 빌더의 역할이거든요. 사실 답은 우리 조직 안에 있기 때문이죠. 저는 좋은 질문으로 우리다운 방법을 발굴할 수 있도록 계속 자극하고요. 방법론은 다양하지만 그 중심에는 좋은 질문이 있고, 파트너사에서 가장 만족하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좋은 질문의 순기능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적시에, 아주 적절한 질문에 답해보는 것 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들 하죠.
누틸드가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여섯 개의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그동안 알아낸 좋은 질문의 기능은 이랬습니다.
생각없이 행동에만 집중하는 관성을 깨게 합니다.
나도 몰랐던 내 생각의 기반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 차이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인식으로 찾은 빈 공간에 더 나은 관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여러 질문으로 축적해온 답변들은 나와 우리에게 맞는 정답을 찾아내는 재료가 됩니다.
솔루션과 달리 맥락을 가리지 않고 효과적인 도구로 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누틸드의 질문을 모두에게 열고자 합니다.
컨설팅 프로젝트로 만나는 소수의 파트너사를 벗어나 더 많은 팀과 창업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 저희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채용브랜드 인사이드아웃> 콘텐츠에 조직 내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을 구성하기도 했는데요. 이 도전을 더 확대하고자 합니다.
누틸드 대표 채용브랜드빌더 데이나가 라디오 DJ가 되어, 선정된 고민 사연에 적합한 좋은 질문들을 공유드려요.
저희 전문 분야인 채용브랜드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채용/온보딩, HR, 조직관리 등에 대한 조직 내 고민이 있다면 자세한 사연을 보내주세요. 사연이 채택되면 해결의 실마리가 될 누틸드의 질문들을 받아볼 수 있답니다.
보내주신 사연 중 특히 많은 팀이 공감할만한 케이스를 대표로 선정하려고 합니다. 익명으로 그 사연을 공개하고 데이나의 짧은 생각과 맞춤 질문을 같이 공유해드릴거예요.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이 하나 있는데요. 질문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뉴질라의 질문 중 적용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조직 적용을 위해 꼭 창업자와 경영진, 그리고 관련 팀이 함께 토론하며 단어를 나열하고 문장으로 정리해보기를 꼭 꼭 제안드릴게요.
어떤 고민 사연을 받으시나요?
채용, 채용브랜드, 온보딩, 조직문화, HR, 조직관리 전반에 관한 질문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누가 보내면 되나요?
조직을 만든 창업자, 경영진, 중간급 리더, 인사담당자, 채용담당자, 조직문화 담당자 등 위 주제에 맞는 고민이라면 누구든지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어떻게 익명으로 사연이 공유되나요?
네. 접수 시 성함과 이메일을 써주시지만 사연에 절대 공개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회사 소속이신지는 여쭤보지도 않는답니다. 써주신 닉네임으로만 사연이 공개됩니다 :)
언제까지 사연을 받으시나요?
~5/27(금)까지 사연을 받아요! 첫 시도로 이번 분기 마칠 때까지 접수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왜 질문을 개인적으로 보내주지 않고 공개하나요?
누틸드는 늘 더 많은 팀을 도와드리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루션처럼 제공될 질문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인하우스 담당자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여러 조직을 함께 도와드리는 포지션으로 있다보니, 조직 성장 단계별로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공개해드린다면 비슷한 고민의 조직들에게 같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공개하지 못할 사연을 보내면 안되나요?
소속 조직과 성함은 모두 밝히지 않을테지만, 사연을 보내주시는 것 자체로 익명 공개를 동의하신 것으로 생각해 선정하려고 합니다. 누구나 선정되실 수 있으니 소속과 성함없는 조건 아래, 공개해도 되는 이야기만 전해주세요 :) 또한 이후 콘텐츠로 제작되거나 출판을 고려할 수도 있기에 그래도 괜찮은 사연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려요.
선정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선정이 되신 분들께는 짧은 메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선정이 되지 않은 사연에 일일이 회신을 드리기는 어려워 회신을 받지 못하신다면, 아쉽지만 선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데이나의 질문 사례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아래 채브인 시리즈 하단의 IOQ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각 레퍼런스 주제에 맞게 고민하실 수 있는 질문을 구성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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