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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틸드 Apr 12. 2022

1화. 스타트업에는 위대한 사람만 필요하다?

누틸드질문라디오 : 고민을 듣고 질문을 드려요.


딩동! 누틸드질문라디오 사연이 도착했어요.

누틸드 대표 채용브랜드빌더 데이나가 라디오 DJ가 되어 조직의 고민 사연에 맞는 좋은 질문들을 보내드려요. 조직문화, 채용, HR, 조직관리 전반에 있어 누틸드의 질문을 받아볼 수 있어요. 글을 통해 사연을 읽어주고 질문을 드리는 텍스트 라디오랍니다.

사연을 보내주시면, 그중 많은 팀에게 소개해드리면 좋을 케이스를 선정해요. 익명으로 사연을 공개하고 데이나의 짧은 생각과 맞춤 질문을 같이 공유하는데요. 

비슷한 고민이 많을 각 조직의 대표, 경영진, 리더, 인사담당자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시도하는 공개상담 시리즈입니다 :) 뉴질라에 언제든 사연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사람

스타트업 경영진 클레어



받는 사람

뉴질라



사연 내용

'스타트업에는 위대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이 때론 상처가 됩니다. 특히 누군가 퇴사하거나, 심지어 퇴사시킨(?!) 후에 창업자나 대표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면 (저 말에 평소에 공감했더라도) 순간 거리감이 느껴져요. 저 기준에 내가 못 미치는 순간, 그래서 내가 물러나게 됐을 때 더 큰 좌절감을 주는 시선이 될 듯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같은 상황에서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대표나 내부 팀원들에게 더 긍정적으로 조직을 리드할지는 잘 모르겠고요.

대표는 아니지만 운영진의 일원으로서 팀원 퇴사의 순간에 내부에 어떤 소통을 하는 게 적절할까요?






보내는 사람

뉴질라 DJ 데이나



받는 사람

클레어님



답장 내용

안녕하세요 클레어님 :)

아직 다른 사연이 없는 곳에 고민을 털어놓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뉴질라를 믿고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연을 받고 정말 제일 먼저 답변하고 싶었어요. 클레어님이 얼마나 고민이 많으셨을지도 있지만, 정말 많은 조직의 리더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으실 것 같아서였죠.


조직문화 담당자로 일하며 가장 중요하고 급하게 다뤄야 할 1번은 채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다음을 고르자면 저는 오프보딩을 안전하게 갖추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해도 이별이 더 어렵잖아요. 헤어진다는 것부터가 부정, 거절, 단절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상태고요. 결국 이별은 사람 간에 부정적 감정이 쉽게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너지를 내야하는 조직에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창업자가 말씀하셨다는
'스타트업에는 위대한 사람이 필요하다'에 대해 옳고 그름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직 내부 맥락을 모른 채 드리는 솔루션도 의미가 크게 없을 거고요. 뉴질라가 하는 일은 클레어님과 팀이 직접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 만들기라 그에 맞는 답장을 드리려 합니다.


쉽고 명쾌하진 않지만, 어디서나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속가능한 사고의 기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럼 뉴질라의 질문을 드릴게요.




질문 1

스타트업에서 창업자가 아닌 경영진이라는 역할은 구성원에게 어떤 리더의 기능을 하면 좋을까요?



질문 2

창업자가 '스타트업에는 위대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할 때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요? 대표자로 누군가와의 이별을 공표하는 입장에서 어떤 감정들이 생기게 될까요?



질문 3

명확하게 공표된 기준이며 그 기준으로 평가된다면 불안감을 주진 않을 겁니다.
'위대한 사람'을 인재상이라고 여긴다면, 내부에 합의된 '위대한 사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현재 없다면 창업자에게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질문 4

이탈한 멤버를 바라볼 때 (능동이든 피동이든) 조직의 모든 사람은 마음이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평생 직장이란건 이제 어려워진 일이기에 누구나 언젠가는 조직을 떠나게 될텐데요.

클레어님 개인적으로 지금 계신 곳이 더 발전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팀원에게 이별 후 어떻게 기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퇴사자의 마음 속 기업 리뷰가 있다면 어떻게 쓰여지면 좋을까요?



질문 5

뉴질라에 여쭤보신 질문을 이렇게 제가 다시 물어볼게요.
앞서 답변하신 기억을 남기기 위해 떠나는 팀원에게나, 남아있는 팀원에게 경영진인 클레어님은 어떤 소통을 하면 좋을까요? 창업자에게 제안하고 싶은게 있을까요?





뉴질라 DJ 데이나의 답장을 받아보시려면?


뉴질라 DJ 데이나가 3주에 1번 조직 고민 사연을 선정해, 익명의 사연자 님과 팀이 직접 답을 찾을 수 있게끔 질문을 만들어 드려요. 지속가능한 사고의 기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요.


혹시 '나도 조직문화, 채용/온보딩, HR, 조직관리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누틸드에게 사연을 보내주세요. 정성을 다해 사연을 선정하고 공감하여 질문을 던져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우리 조직의 고민 사연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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