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40대 아빠의 창업 도전기> #15
유튜브 채널은 새로이 시작되어
바뀐 포맷에 아직 미흡한 점이 많으나
3개의 영상이 업로드되었고,
앞으로 예정된 인터뷰도 3명이 더 예정되어 있으며,
연구와 고민을 더하기에 채널은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
식단 관리를 통해 몸무게는 8.8킬로가 빠졌으며
내장지방 레벨은 수치가 10에서 7이 되었고(많이 내려간 수치라고 함)
체지방량은 24.6에서 18.2가 되었다.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은 근력운동을 더함으로
탄탄한 몸을 만드는 시도도 하게 된다.
좋다.
변화했고, 도전했던 나의 2가지 사건은
수익을 위한 창업 도전을 하는 지금
오히려 들어간 그간의 비용과 체력, 정신적 에너지가
조금 버거운 정도이긴 하나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스스로의 평가를 더해 보게 된다.
나는 최근 며칠을 지내오면서
변화와 성장은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어렵게 쥐어 짜낸 용기에 의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곧 인터뷰를 앞둔 내 이웃이 선정한 책을 읽었다.
사적인 서점 사장, 편집자/서점원 경력, 33세, 기혼의 저자가
BTS(방탄소년단)을 소위 '덕질'하게 되면서
그 과정과 현재에서 느끼고 느꼈던 위로와 희열과 감사와 사랑 등을
엮어낸 에세이다.
자신의 행복한 '덕질'이
이 책을 선정한 인터뷰이를 생각했을 때
참 많이 어울린다,라는 생각과 함께
나눌 질문과 이야기가 많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음은 물론이며,
내게도 선명히 전달되는 메시지는
지금 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
이 창업도전기를 기록함에 있어
쓸만한 무언가, 기록될만한 무언가,
도전 과정의 특이할만한 상황이나,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는 거라면
당연히 글은 쓰지 않는 것이며
굳이 나를 의무감으로 재촉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덕질'의 행복을 말하는 저자가
스스로의 약하고 가난했던 마음을 나누는 부분을 대하다 보니
가끔, 글을 쓴다고 생각하는 내가
글을 쓰는 것인지,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과정인
이 창업 도전의 지난한 과정에서
어떤 성취, 작은 성공의 순간,
그 찬란한 행복이 내 것이 되는 시점까지 가는 길목에
수없이 나를 짓누르는 좌절의 유혹과
속으로 삼키는 눈물은 잘 기록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내 글을 스치면서 읽어주시는 누군가에게도
구독해 주시는 다른 작가님들에게도
소위 '징징'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거나
보기 싫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주춤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 도전을 하는 과정에
스스로 긍정을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서 있어야
성공에 다다르기 수월할 것이라고 의식적으로 나를 다그치는 것이었으리라.
버거울 때나 슬플 때에 다독이는 배려도 있어야 하는 것인데
너무 자주 찾아오는 그 순간을 하나둘씩 대면하기 시작하면
더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았기에
부러지지 않으려 꼿꼿이 내 허리를 곧추세웠던 것이다.
한 권의 책이 내게 주는 메시지는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삶은 또 다른 순간의 연속으로 내 앞에 나타난다.
그 다양한 순간에서
내 눈과 마음이 취하게 될 것이 무엇이 될지 모르나
때마다의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잘 살피고, 다독이거나 다그치는 것의 균형을
잘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잘 설명하거나 나를 담아내어 이야기하긴 뭔가 어려운,
또 하나의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남기며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