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가 썼어> 시리즈 5화
둘째를 만났고..
그 이후,
큰 아이, 내 딸 은조는
의젓한 누나와 아기의 모습을,
순간순간마다의 기분에 따라
오간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일련의 과정 중 재차 발견하게 되는 점 한 가지.
아이는 부모의 말을 따라 하거나,
흉내 내거나,
가공하여 표현한다는 것.
어제(3/5)
"아빠,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오늘(3/6)
"아빠, 나도 오늘 미안해~!,
청개구리처럼 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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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앞에 두고 아기처럼 보채는
큰 아이의 모습 앞에,
순간순간 짜증을 낼 뻔한 것을 겨우
참았고,
그 잠시의 작은 짜증의 마음이 미안해서
큰 아이에게 건넸던 몇 마디의 말들이
내게로 다시 돌아왔다.
오래지 않고, 그날그날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