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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용 Sep 19. 2017

비의 향기

비 내리는 암스테르담에서

비가 내립니다. 촉촉하게 적십니다.
땅도. 나무도. 사람도.
곁에 섭니다. 기다립니다.
지치고 또 지칠 때까지.
그러다가 말겠지. 인제 그만 하겠지.
멈출 줄 모릅니다. 내 맘 모르고.
한 껏 들이켜봅니다.
시원함. 서운함. 애절함
그렇게 느껴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비의 향기를.

- 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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