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012 신입 PM을 뽑는 곳은 어떤 곳인가요?

[Chapter 1. 커리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될 수 있나요?

by 그라데이션
스크린샷 2026-02-01 오후 8.12.03.png PM 커리어 150문 150답 내용 발췌


신입 PM 채용 공고를 찾다 보면 대부분 "경력 2년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어서 막막할 때가 있을 것이다. "신입을 뽑는 회사는 없나?"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분명히 있다. 다만 모든 회사가 신입을 뽑는 건 아니고, 특정 조건을 갖춘 회사들이 신입을 채용한다. 그리고 그 회사들이 신입 PM에게 기대하는 것도 명확하다.






1. 어떤 회사가 신입 PM을 뽑나?


신입 PM을 뽑는 회사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다. 첫 번째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다. IT 대기업이나 금융권 디지털 부서에서 신입 공채로 PM을 뽑는 경우가 있다. 이런 회사들은 온보딩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시니어 PM이 여러 명 있어서 신입을 키울 여력이 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하고, PM 포지션 자체가 많지 않아서 합격하기는 쉽지 않다.


두 번째는 인턴 전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다. 6개월에서 1년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실무를 배우고, 성과가 좋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실제로 한 커머스 회사는 "PM 인턴십"을 통해 매년 2-3명을 뽑아서 교육하고, 그중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회사 입장에서도 신입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 서로에게 좋다.


세 번째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다. 시리즈 A~B 단계에서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은 PM을 여러 명 뽑아야 하는데, 경력자만으로는 충원이 어려워서 신입도 함께 뽑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런 회사는 신입을 제대로 교육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으니, 면접 때 "PM이 몇 명 있는지", "신입을 서포트할 시니어가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2. 신입 PM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신입 PM을 뽑는 회사가 중요하게 보는 건 "경력"이 아니라 "역량"이다. 회사가 신입 PM에게 기대하는 건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본 경험이다. "이 사람이 실제로 무언가를 해봤는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낸 적이 있는가"를 본다. 공모전에서 수상하지 못했어도, 사이드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했어도, 그 과정에서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으면 충분히 가치 있다.


두 번째는 데이터 기반으로 생각하는 습관이다. PM은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신입이라고 해서 복잡한 분석을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이 기능이 필요한 이유를 어떻게 검증했는가", "사용자 반응을 어떻게 측정했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사용자 10명을 인터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식의 경험이 있으면 정말 좋다.


세 번째는 협업 능력이다. PM은 혼자 일하는 직무가 아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해야 한다. 신입이라도 팀 프로젝트 경험이 있고, "어떻게 팀원들을 설득했는지", "의견이 충돌했을 때 어떻게 조율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큰 플러스 요인이다.



3.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경험은?


신입 PM으로 지원할 때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실제 프로젝트 경험이다. 사이드 프로젝트, 공모전, 인턴 등 형태는 상관없다. 중요한 건 내가 직접 정의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거다. 예를 들어 "배달 앱 사용자들이 리뷰를 잘 안 쓰는 이유"를 분석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사용자 20명을 인터뷰하고, 경쟁사를 비교 분석하고, 문제의 원인을 3가지로 정리한 과정을 보여주면 된다. 경력은 없어도,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


사용자 조사 경험도 정말 중요하다. PM은 사용자를 이해하는 직무다. 직접 사용자 인터뷰를 해봤거나, 설문조사를 설계해 봤거나,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사용자 10명을 인터뷰해서 이런 인사이트를 발견했다"는 식의 구체적인 스토리가 있으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도메인 지식이 있으면 유리하다. 핀테크 PM을 지원한다면 금융 서비스를 자주 써본 경험,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제안서 같은 게 있으면 좋다. 헬스케어 PM을 지원한다면 건강 관리 앱을 분석해 본 경험이나, 의료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도움이 된다. 도메인 전문성은 입사 후에도 배울 수 있지만, 이미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흔적이 있다면 신입이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신입 PM을 뽑는 회사는 분명히 있다. 대기업 공채, 인턴 전환형 프로그램, 그리고 성장기 스타트업이 주요 채널이다. 중요한 건 "경력이 없으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가진 프로젝트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거다. 회사가 신입 PM에게 기대하는 건 완벽함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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