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커리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될 수 있나요?
부트캠프를 통해 많은 멘티 분들을 만났다. 멘티 분들의 포트폴리오나 경력 기술서를 보면, 대부분이 부트캠프를 수료했다는 것을 맨 앞의 경험으로 쓰곤 한다. 솔직히 부트캠프의 "경력" 자체가 도움이 되냐고 하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다른 경험 없이 부트캠프만 쓰는 것은 독이 되고, 차라리 알바 경험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부트캠프를 수료했다는 사실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했는 가다. 부트캠프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우리 팀은 배달 앱의 리뷰 기능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했고, 저는 사용자 인터뷰 10건을 진행해서 문제점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리뷰 작성 단계를 3단계에서 1단계로 줄이는 개선안을 제안했습니다"처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한 부트캠프 출신 PM은 "부트캠프에서 4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했다"고만 말하면 별 반응이 없었지만, "프로젝트에서 PM 역할을 맡아 우선순위를 정하고, 개발자 3명, 디자이너 1명과 협업해서 MVP를 출시했고, 실제 사용자 30명에게 테스트를 받아 피드백을 반영했습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면접관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했다.
부트캠프 수료증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만든 프로젝트와 경험이 실제 무기가 된다.
부트캠프를 나왔다고 해서 "훈련받았으니 바로 일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회사가 원하는 건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온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부트캠프에서 배운 이론이나 프로세스보다, 실제로 그걸 적용해서 무엇을 만들어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부트캠프에서 "PM은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배웠다면,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떤 데이터를 보고,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사용자 이탈률이 높다는 걸 발견하고, 퍼널 분석을 통해 회원가입 단계에서 가장 많이 이탈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소셜 로그인 기능을 추가했고, 이탈률이 15% 감소했습니다"처럼 구체적인 사례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부트캠프는 도구를 배우는 곳이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다. 배운 걸 어떻게 적용했는지가 핵심이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 "○○ 부트캠프 수료"라고만 쓰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부트캠프 기간 동안 ○○ 프로젝트를 리드하며 사용자 조사, 기획, 개발 협업을 경험했고, 실제 사용자 5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평균 만족도 4.2/5.0을 받았습니다"처럼 구체적인 성과를 쓰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실제로 한 면접관은 "부트캠프 출신이라고 해서 특별히 플러스나 마이너스를 주진 않는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해봤고, 어떤 결과를 냈는지다."라고 했다. 부트캠프는 하나의 경험일 뿐, 그 자체로 채용의 결정적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는 거다.
이력서를 쓸 때 부트캠프를 했다는 단순 사실보다는, 그곳에서 했던 프로젝트를 위주로 어떤 결과나 성과를 냈는지를 기재하면 좋다.
부트캠프는 PM으로 가는 하나의 경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부트캠프 수료 자체가 취업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그 기간 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거다. 회사는 부트캠프 출신을 찾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부트캠프를 수료했다면, 그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내 역량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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