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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건네는 순간의 책임

- 말의 결, 삶의 온기 <제2화> -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하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는 얼마나 자주 돌아볼까요?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라며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꺾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수고했어요, 잘했어요"라는 말은 하루의 고단함을 단숨에 씻어줄 수도 있지요. 말은 공기처럼 가벼워 보여도, 그 힘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에 씨앗처럼 심어집니다. 어떤 말은 따뜻한 꽃으로 피어나 기쁨을 주고, 어떤 말은 가시로 돋아나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종 말의 책임을 잊곤 합니다. "말이야 뭐, 그냥 지나가는 거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말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남아 긴 그림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말의 결이 곱고 따뜻한 사람은 상대방에게 안도감을 줍니다. 그 말에는 존중이 깃들어 있고, 위로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오늘, 나는 어떤 말을 전했을까요? 혹시라도 차갑고 날카로운 말이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는 빛이 될 수 있도록, 말 한마디에도 정성과 배려를 담아야겠습니다.


말의 결이 곱고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하루가 내일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를 또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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