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없이 죽는다.
정말 많은 사람이 하루에도 몇 명씩 아니 수십 수백 구천 수만 명의 사람이 하루에 죽어나간다.
하지만 나는 모른다. 그들의 모든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들의 사인까지도.
우리는 모른다. 매번 보는 사람이 나의 하루를 채운다.
그러다 가끔. 정말 가끔 부고 문자가 차가운 핸드폰을 울린다.
겨울이라 더 더 차가운 핸드폰.
그제서야 우리는 죽음을 직감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병원은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것일뿐.
진짜는 저기 큰 병원들이다. 심지어 그안에는 장례식장까지 구비되어 있다.
죽음이라는것은 정말 나에게 해당하지 않는 단어인지 생가가하게된다.
죽음을 경험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회사, 공인까지도.
죽음이란것은 어쩌면 나의 두 발자국 앞에 와있나보다.
다가가기엔 어색하고, 잡기엔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