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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밀리 Jan 26. 2021

책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전혜린 에세이

우연히 엄마의 책을 찾았다. 젊은 날의 엄마는 이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우리를 잘 키워보고 싶었을까? 아무 상처도 결점도 없는 아이로? 짧은 전혜린 그녀의 인생보다 더 짧았을 엄마의 젊은 인생. 이제는 딸 넷을 키워낸 세월의 흔적으로 삶이 뭉게진 자국만 남았다. 


아이들을 보면 영감을 받는다는 우리엄마.


        


이상하게도 갑자기 엄마를 용서하고 싶어진다. 내가 미워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모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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