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감별사

꼰대 감별사를 자청하다.

by 온아






그다지 귀담아듣지 않아도 되는 농담이 결국 일반통행으로 내 귀에 귀찮게 꽂힌다.

아쉽게도 나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없다.


'이런 능력은 선천적 능력일까? 후천적 능력일까?'


바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능력 말이다.

히어로들의 수많은 능력과 강력한 슈트보다 나는 이 능력이 세상에서 가장 부럽다. 지긋지긋한 꼰대 소리.

꼰대에게도 너무 특별한 능력이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승전... 잔소리.

어떤 대화든 자연스럽게 잔소리로 넘어가는 아주 특별한 능력말이다.

짧은 인생 많은 꼰대들을 만나왔고 어쩌면 나도 알게 모르게 꼰대 짓을 하고

다닐지 모른다.

내가 아직은 꼰대가 아니라는 전제를 두고 꼰대 감별사를 자청해 본다.


스스로를 꼰대라 인정하는 긍정의 꼰대가 있을 것이고,

본인이 꼰대인지도 모르고 오히려 부정하는 부정의 꼰대까지 두 분류가 있을 것이다.

내가 경험한 꼰대들은 스스로를 인정하든 부정하든 분명 공통된 꼰특(꼰대들의 특징)이 있었다.

내가 정한 몇 가지 꼰특에 대해 짧게나마 소개해보려고 한다.

내 생각이 공개되면 세계적인 꼰대의 척도가 되는 자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도 꼰대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당신의 귀와 마음을 위로 합니다."






이 이야기는 내가 만난 꼰대들의 특징이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꼰대들 혹은 여러분들이 겪어 본 꼰대들이 없을 수도 있기에 이 점은 너그럽게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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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