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퍼즐 같은 여행 프롤로그
정 반대의 여행을 사는 사람 둘
'여행은 마음이 맞는 사람이 가야해,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싸울 수가 있어'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우리부부는 평소에 여행 스타일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결혼 후 신혼여행을 포함 해 4번의 여행과 5개의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후 우리는 정말 여행 방식이 하나도 맞지 않는 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여행을 했다기 보다는 '정 반대의 여행을 살고왔다' 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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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여행이 시작되는 사람.
느즈막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어나 조식은 가뿐히 넘기고 슬슬 나가는 사람.
우리는 여행의 출발 시간부터 달랐다.
보고 싶은 것이 달랐고 하고 싶은 것이 달랐으며 쉬고 싶은 시간조차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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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전거라이딩을 하와이에서는 반나절 내내 바다위에 떠 있었고
후쿠오카에서는 유후인을 즐기고 하노이에서는 수 많은 오토바이와 싸웠다.
같은 여행지에서도 정반대의 여행을 사는 사람 둘.
다시금 여행을 꺼내어 적어보기로 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 여행지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