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
지난 일년을 돌아보면 그저 모든게 감사한 마음이다
무탈하게 한 해 를 마무리 할 수 있는것에 감사하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그리고
숨 쉴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 하나하나가 나한테는 감사함이다
스쳐지나가는 바람소리와 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또한
감사하고 소중함이다
무엇보다 가족 모두 건강함에 제일 큰 감사를 느낀다
일상이 감사감사다
이처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사니
행복은 덤으로 얻어 지더라
내 삶에 감사한다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다
오직 외길 인생으로 앞만 바라보며 성실하게
40여년 직장 생활하여 알뜰히 월급 모아 마련한 집 한채 가지고 있는 것이 전부이지만
이 가짐도 난 과분하고 넘침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갖지 못한 이웃들이 너무 많다
그러고 보니 어쩌면 나는 선택 받은 사람 인 것 같아 이 또한 행복이다
따뜻한 나눔으로 우리는 어려운 이웃께 넉넉함을 전해야 한다
함께하는 세상,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나한테 온 이 감사함은 내가 잘 나서도 아니고 이웃들이 나에게 만들어준 고마운 선물인거다
세상은 혼자가 아닌 함께다
나는 이맘 때가 되면 숙제를 해야한다
이건 나와 평생 약속이기에 그렇다
그건 누굴 찾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을 전할 이웃을 알아내는 거다
올 해는 누굴까? 나도 두근두근이다
기억을 훑터 봤다
어른 세 분이 스친다
그 분들을 생각하면서
추운 이 겨울에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마음을 녹여줄 화로같은 선물 뭐 없을까 생각해보니
있었다 그건 방 바닥에 까는 카페트였다
뵐 때마다 양말을 몇 켤레씩 껴 신고 계신다
방 바닥이 얼음장 처럼 차가워 발이 시려서 그렇단다
난 그것이 늘 걸림으로 마음에 얹혀 있었다 기회가 온 것이다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겨울을 나시라고 세분께 전해 드렸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그 눈빛과 표정이 내내 잊히질 않는다
뵐 때마다 고맙다 하신다 도리를 한 것 뿐인데 그러신다
되레 내가 고마운데 말이다
왜?
행복한 마음을 받았으니 그렇다
나눔이란 많고 적음을 떠나 따뜻한 마음을 실행에 옮기는거다
나는 누 눈을 감는 날까지 나눔을 하며 살란다
그건 결국 나를 위함이기에 그렇다
나눔하고 나면 마음이 그렇게 뿌듯하고 행복할 수 가 없다
이렇듯 나눔은 그 행복에 취해 계속되는 것처럼 아름다운 중독성이 있다
마치 꽃향기처럼 말이다
자꾸만 맡아보게 되는 것이 닮았다
올 한 해도 다 저물고 있다
우리 모두 혹여 내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다 가기 전에 둘러보고 관심을 가져보자
나눔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품고 보듬어
더 나아가 실천하는 나눔의 행복으로 올 해도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나눔은 곧 내 행복이다
나는 소망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웃음 꽃피는
세상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