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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간다
가을이
축제는 끝났다
잘 놀다간다며
신발 끈 묶고
작별을
목에 두른다
고운 옷 입고
화려한
패션쑈 끝낸 가을
없다
미련도 후회도
몸 닦으며
발걸음 놓는다
회색 옷
갈아입고서
휘파람 부니
겨울행
급행열차 달려오네
겁먹은 가을
멀어져 간다.
천천히 글을 녹여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