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만들어 놓고
흔적만 두고
내 육신들
다 떠났다!
찌그러진
애미 젖꼭지만
주고서
가벼워진 몸
좋기만 할까
밥상 차릴 일 없으니?
알몸
부끄러워
그 시절이 나으려나?
말라붙은 꼭지
색 바랜 영혼들
긴 침묵만
아침이면
전쟁터 같았던
까치의 외침은 옛일
애미는
고개 들고
하늘 향해
알린다
여한 없음을
가을을 다 했다고
애미는 다했노라고.
천천히 글을 녹여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