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가려운 마음
소독하기 좋은 날
오염된 마음
세탁하기 딱 좋은 날
가을햇살이
가마솥에
살짝 앉았다 나온 날
얼른 받아야지
그냥
길을 걷는다
그림자가 동행하는 길
가을이랑 셋이서
걷기만 해도 좋은 날
그림자놀이하며
동심 따라
가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마중 온
하얀 낙엽냄새
환영의식으로
마술을 부리니
오염된
고단한 몸
씻겨지네 반짝반짝
더러움
일어난 그 자리
하얀 마음
미소 주며 돌아앉는다.
천천히 글을 녹여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