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리스 강 너머에
대추야자 숲이 있었어
긴 다리를 건너 갈대밭을 지나
비포장 도로 달리는 차 안에서
꾸벅 졸다 그 숲을 보았지
해가 뉘엇 지는 시간이었어
대추야자 숲 사이로
오솔길이 하나 있었어
저녁바람 불면 그 길가 늘어 선
붉은 귤 나무 달빛으로 출렁 거렸어
그 길 텅 비어 보이길래, 살금살금
걸어가고 싶더라.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