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언제나 하늘 밖으로 보이는 거라지만 밤의 창을 통해 불 켜진 별 하나 보기 위해 그 날 난 조용히 밤을 기다려야 했다
내 가까이 지내던 이들 어두움 속에 고단한 몸 눕히고 깊은 잠에 빠져 들어갈 때 쯤 기다렸던 별들 조용히 빛나기 시작하였다
낡은 의자 하나에 내 한 몸 앉히고 고개를 들어 까마득한 공간 속 눈길 보내다 보면 머리 위에 뜬 별들 우르르 쏟아져 내렸다
별빛 하나 나에게 닿기까지 저 아득한 공간 쉼 없이 왔다는 생각 불현듯 바람으로 스쳐지나면 그 기다리는 일 결코 낯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