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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는 언제쯤 부를 수 있을까
과묵해진 내 양말
by
오스만
Jun 29. 2020
고개를 숙여 아래
내려다볼 때마다
망설여야만 했다
구멍 난 양말 오래
됐으나 내 게으름
망설이게 하였다
면허도 필요치 않고
자격 또한 필요 없는 일
구멍 난 양말 하나쯤
기우는 일, 새삼 뭐라고
자꾸만 망설여야 했다
바늘 하나에 실 조금
얻어다가 삐뚤빼뚤
기워놓은 내 양말은
엄살 한 번도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말 없는 주인 만나 더
과묵해진 내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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