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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만 Mar 01. 2021

쿠나파 가게


어차피 빤해

손바닥만 한 동네

삼십 분에 한 바퀴지만,


그날 여자 계단에 앉

한동안 간판 내던,

골목 '쿠나파' 가게


가끔 지나

노릇 구워진 크림 쿠나파

주문하였 가게


오후 그늘 밑 

가게를 등지고

골목만 바라본다


가게 안에선

기계톱 소리 툭툭 투투 툭

돌아가다 또 말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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