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카이로 2021
시간이 가는, 속도
by
오스만
Aug 5. 2021
시간이 움직이는 속도란 게
무턱대고
일정하게만 가는 건 아닌가 보네
때로는 빠르게
하지만 또
주춤거리
다
느려지기도 하고
우아한 왈츠를 추는가 보면
순식간 발맞추어
플라멩코로 안면 싹 바꾸는,
길을 걷다가 문득
맞닥뜨린 신호등처럼
한동안 멈춰 서기도 한다는 것
그나저나 말인데,
저 깃발을 춤추게 하는 건
바람일까 아니면
바람을 흔드는 시간일까.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오스만
내 노래는 언제쯤 부를 수 있을까
저자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
구독자
9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처음, 가보는 길
바다 건너가는, 딸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