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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스만
Aug 22. 2021
차이나, 타운
바다가
뭍
으로 바뀌는 곳에
쇠
로 만든 울타리가 있었다
이따금
그 경계에 팔 기대고
녹이 쓴 소금 냄새를 맡았다
하루 동안 한없이 바뀌었던
바다 빛깔, 파도처럼 잠들면
산등성이 비탈 마을 골목
엔
집집마다 창문, 불을
밝혔다
다닥다닥 붙은 그 골목집들
누구는
, 차이나 타운이라고
이유
물으면 고개 내저으며
그냥 그리 불러왔다고 했다
밤
바람에 골목에
켠
전등불
흰
그림자
흔들흔들거릴 때
밤사이 소금 냄새만 길바닥
데굴데굴
구르다
흩어졌다.
오스만
내 노래는 언제쯤 부를 수 있을까
저자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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