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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카이로 2021

팔십, 팔도

by 오스만


아무래도 잠은 오지 않아

부스스 일어나 물 올린다


팔팔 끓기 전에 걍 주전자

물, 팔십팔 도쯤에 보고


필터에 소복 담긴 커피에

쏟으면, 붉은 흙냄새 솔솔


창 밖에는 아까부터 비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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