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아주 가끔 이렇다

by 오스만

새벽

세시쯤

이리저리

뒤척이는 나

셔츠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다가

텅빈 담배갑을 들고

황망히 잠을 청하는 나

다시 일어나 바지를 입고

살금살금 현관문을 나설때

하필이면 추적추적 비가 오네

나갈까 말까 잠시잠깐 망설이다가

우산을 들고 나와 빗소리를 듣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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