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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짱 이야기
추억의 월간팝송
by
김경락Oazzang철유
Jun 16. 2022
인터넷을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갑자기
보게 된 #월간팝송!!!
아. 그리운 중고등
학생 때의 나.
1980년부터
1985년까지의 난
완벽한 메탈 키드였어.
파고다극장에서 했던
헤비메탈 공연은
무조건 다 가서 봤고
매월 용돈을 타서
교보문고까지 가서 샀던
월간팝송은 나에겐
성경보다 더 중요한 거였어.
한
달 내내 읽고 또 읽고
좋아하는 밴드의 필모를
교과서보다
더 열심히 외웠어.
사은품을
타기 위한
엽서도 매월 보냈어.
특별히 좋아했던
여기자도 있었어.
아직도 이름이 기억나.
정성희 기자.
당시엔 잡지에 흑백으로
기자들의 증명사진을 실었어.
그 작은 사진을 보고
좋아하게
된 거야.^^
그때 난 호르몬 가득한 16살이었잖아.
상품도 많이 탔어.
3개월 무료권도 탔고
티셔츠도 당첨되었는데
정성희 기자를 보고 싶은 욕심에
굳이 월간팝송 사무실까지 갔었어.
정성희 기자님
이 맞아 주셨고
책장에
가득 차 있던
외국의
음악 관련 책도
맘껏 보게
해 줬어.
같이 갔던 친구가
"얘가 기자님 팬이예요.:
이러는 바람에 얼굴 빨개지고.
뭔가 Dream comes true.^^
생각해보니 중학생 때부터
내 성격은 집요했어.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든
내 것으
로 만들려고 노력했어.
그런 집요함이 50대인
지금도 유효해.
포기
안 하고 끝까지 가보는 거.
그런 내가 지금의 내가
된 거야.
난 내가 진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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