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경락Oazzang철유 Feb 19. 2021
유튜브로 꼬마빌딩에 관한 얘기를 하다 보니
작은 규모의 빌딩을 사려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 다른 부동산에서
마음의 상처를 얻고 오신 분들이 많다.
약간의 무시를 당했다는 말이다.
빌딩을 사려고
대부분 강남을 먼저 들렸을 텐데
그곳은 평당가가 1억부터 시작한다.
10억을 가지고 빌딩을 사려면
20억 정도의 건물을 노릴 텐데
그러면 강남에선 20평도 안 되는 땅.
결국 건물도 지을 수 없는 땅이고
웬만큼 건물처럼 생겼다 하면
무조건 50억은 넘어간다.
그런 현실에 실망도 하겠지만
상담자에게 알게 모르게
마상도 많이 입게 된다.
생각해보면 현찰 10억은
엄청나게 큰돈인데.
웬만한 사람들은
평생 못 만져 볼 현금이다.
난 처음부터 이런 얘기부터 해준다.
"일단 빌딩을 사려고 이렇게 알아보러 다니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 상위 0.1%의 부자이고
그동안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라고.
그러면 대부분 마음을 먼저 열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가 된다.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돈의 단위가 나도 모르게 올라가게 된다.
인테리어일을 할 때도 그랬다.
주상복합 한동의 견적이
몇 백억을 쉽게 넘어가니
더 이상 돈의 가치가 가늠이 안될 때가 있다.
하지만 그 건물을 지으려고 일하는 분들은
몇만 원을 벌려고 새벽 5시부터 서두르고
결국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그걸 짓는 사람들부터
그곳에 살 분양자들까지 다양했다.
그렇게 스펙트럼을 넓게
만나며 일 하다 보니
지금 이렇게 상담받는
한 분 한 분이 새롭다.
나와 상담하며
다른 곳에서 받지 못한
위안을 받는 분들과
같이 고민하고
같이 행복해하고
그래서 그들이 나로 인해
조금이나마 힐링이 된다면
난 그 100배 더 힐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