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DNA를 물려준 부모에게 감사를.

by 김경락Oazzang철유

엄격히 따지면
아빠의 건강한 정자와
엄마의 건강한 난자로 수정된
나의 행운에 감사를...

오십 년 넘게 살아 보니 새삼 더 느껴.
내가 얼마나 건강하게 태어났는지.

정신적으로도 문제없고
신체의 균형은 잘 맞혀져 있고
아토피 같은 피부 트러블도 없고
장 기능도 좋아서 언제나 쾌변.
특별한 알러지도 없고
고질적인 천식이나
평생을 괴롭히는 질병은 하나도 없어.

아마도 내가 원래 DNA의 의도대로
서른 살 즈음에 죽었다면
아주 깨끗한 상태로 끝났을 거야.
한데 이미 너무 더 살고 있잖아.

그래서 외부에서는 괜찮아 보이는 데
뼈나 혈관, 치아 등은 막 상하고 있을 거야.

어제 알타리 무를 먹다가
치아에 금이 가서 깨졌어.
가벼운 마음에 치과에 갔다가
오잉. 쌩니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었어.

이제 하나 둘 임플란트로 바뀌겠지.
근데 이번이 생 전 처음이잖아.
어금니를 뽑는 데
막 망치로 골이 울리도록
때리고 뿌셔서 겨우 겨우 뺐어.
워낙 치아가 단단하데.
그 단단함이 더 힘들게 했어.

누워 있으며
"와. 이렇게 단단하게
박혀 있으면 좀 더 쓸껄..."
이런 생각도...^^

근데 금이 이미 가벼렸으니
버리고 새로 바꿔야지...
계속 바꿔서
인조인간 될 때쯤 죽겠지...^^

진짜 마취재 만든 분
뽀뽀해줘야 해.
예전엔 마취 없이
치과 치료를 어떻게 했을까?

아주 오래전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마라톤맨이 떠올랐어.
주인공을 마취 없이
어금니 뽑던 고문 전문가.
그 고통을 참아내자
거짓말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장면.
이해되는 장면이야...
마취 없이 쌩니를
막 뽑고 그걸 참다니...

자. 난 이제 깍두기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할 나이가 됐어.
막 호두도 이빨로 깨던 때는 잊어버리고
뭔가 단단한 건 이제 못 먹는 나이로...

늙어감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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