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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트밀니트 Oct 04. 2023

엉뚱한 데 꽂히기 금지

마인드 미니멀

Just like 내 모습


나는 한 곳에 잘 꽂히는 타입이다.


순기능은 목표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목표한 바는 다 이룬다는 것이고, 역기능은 목표가 아닌 잡생각에 꽂혔을 때 목표에 집중을 전혀 못한다는 것.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3개월 전부터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이 뒤숭숭하게 섞여 일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 브런치 이전에도 블로그에 글을 발행 중이었는데, 내가 볼 때도 포스팅의 퀄리티가 조금씩 떨어지고 나만의 색깔이 점점 옅어짐을 인지한다. 무엇보다 내가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독자에게도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하다. 특히, 댓글을 달거나 이웃 블로그에 답방을 갈 때 자꾸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게 가장 힘이 든다. 내 앞가림도 못하는 현실이라 그런가 보다. 이제 와 솔직하게 고백한다.


오늘 그것이 극에 달했고, 이제는 완전히 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 표현하면서 흘려보내기로.

나를 위해서, 오직 나의 행복을 위해서.



마음 비움의 방법


자꾸 붙잡지 말고, 되뇌지 말고, 그냥 상황이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기.


외부의 시선을 내부로 돌려 나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집중하기.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이 문제가 내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할까 생각해 보기.


머리가 복잡할수록 루틴을 지속하기.


원망보다는 감사함에 집중하기.


결국엔 다 잘되리라 확신하기.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글로 비워내면서 마음이 점점 편안해짐을 느낀다.

역시나 글을 쓰길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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