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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니엘영광 Feb 04. 2021

11. I like it 탄산수

음식이야기

 오늘은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나 해보려고합니다. 햄버거나 피자를 먹을 때 혹은 매운 닭발을 먹을 때 코카콜라, 팹시, 스프라이트, 칠성사이다, 쥬시쿨 등 여러가지 음료수를 마실텐데요. 저는 탄산수를 좋아합니다.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물이 귀해서(?) 탄산수를 주로 즐겨마신다고 하더라구요. 제대로 된 정보인지 모르겠으나 한 달 동안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다녀오면서 경험한건 마트에도 식당에도 탄산수는 비싸고 자주볼 수 있는 음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산수에 대한 불편함은 없구요 맨처음 마실때 처음 비린 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선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트레비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먹었던 탄산수 브랜드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식당가면 하얀 유리병에 크게 나오는 탄산수가 있는데 유럽여행하는 동안 즐겨마시다보니 어느 덧 한국에서도 즐기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트레비를 주로 마셨는데 단가가 너무 비싸서 대안을 찾다가 찾다가 찾은게 빅토리아 였습니다. 1박스에 30개정도 들은 것 같은데 만원 꼴 아래로 할인 좀 붙을 때 사면 살 수 있는 가격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잠깐 트레비와 빅토리아를 경험삼아 비교해보면 

 빅토리아의 장점은 가격이 싸고 다만 트레비에 비해서 잔방울(탄산)이 많습니다.
 트레비는 가격은 비싸지만 방울이(탄산) 커서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이 두가지가 큰 차이점입니다. 여유가 있으면 트레비를 사마시면서 사치를 부리고 싶지만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 빅토리아를 사마십니다. ㅋㅋㅋㅋ 알고보면 큰 차이는 없을텐데 말이죠. 

 집에 한박스를 사두면 3주 이상 마시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혹은 저녁에 야식으로 피자나 치킨을 시켜먹으 때 한 병씩 따서 아내랑 둘이 나눠 마시고 혹은 한 병을 벌컥벌컥 들이켜 마시면 속이 개운한 느낌이에요. 더불어서 큰 장점은 야식먹을 때 콜라 사이다 먹으면 살이 두배로 찌는 것 같은 느낌과 후회가 들지만 떳떳하게 먹을 수 있고 개운하게 해주니 일석이조의 느낌이라 너무 좋습니다. 

 

 저에게 마지막으로 큰 고민이 있습니다. 콜라랑 사이다를 아무도 안먹으니 냉장고에 쌓여만 가는게 업소용 콜라입니다. 이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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