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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니엘영광 May 23. 2022

43. EPL 득점왕(Feat. 토트넘 손흥민)

오늘일기'하나'

안녕하세요 다니엘입니다
만나서 영광입니다







오늘 일기 '하나'

키워드 '손흥민'





아내는 눈물을 흘렸고
나는 첫골을 넣는 그 순간과

두번째 골을 넣는 순간을 목격하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사진 내 인스타그램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축구가

종지부를 찍는 날이자
이 한경기들로 인해서
수많은 역사속 이야기들이 쓰여지는
그런 날이었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10시면 잠이드는
김데렐라도
저 경기를 위해서라면
오늘 일찍 자야겠다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리고 10시가 다 되어갈쯤

침대에 몸을 맡겼다







=사진 네이버





2시간 뒤면 꼭 일어나야해
라는 그 마음 하나로
휴대폰 알람을 2시간뒤 울리도록 만들었다

보통날의 '나'라면
그냥 안보고 잔다 하하하하
이기든 지든 나는 그날 아침
편집이 되어있는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선수들이 잘햇네 못했네 하면서
일침을 가하고 있었을건데
의지를 불태워가며 알람을 맞췄다






혹시 모르니까
스탠드 불 하나 키고 자야지







뚜두두뚜 뚜두두뚜
알람이 울렸다
드디어 시간이 되었고
옆에 있던 아내도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우리는 경기를 보기시작했다





나와 아내는 토트넘을 응원한다
거기에는 NO.7 손흥민 선수가있다

우리는 손흥민 선수를 너무 좋아한다
국뽕이라서..?
맞다 하하하하 월드 클래스인데
국뽕안하면 누가 응원하나? 하하하하
어떤 사람은 클래스가 월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PL은 축구계 최고의 무대이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런 최고의 무대
영국 사람들도 많이 보지만
전세계가 주목하는 축구리그이기에
더욱 관심도는 높았다






경기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전반 약간 지루했다
졸음이 오면 졸음을 못막을 정도였다

후반 여기서부터 미쳤다







전반 끝나고 졸고있었다
경기가 재미없고 뭔가 지루했다
내 정신이 잠을 이기지 못하고있었다

그러던 순간...
아내 " 와~~~~!!!!!!!!"
나는 눈을 꿈뻑꿈뻑하며 비비적하며
그 골을 봤다
분명히 모우라 라는 선수가 교체되는건 봤는데
갑자기 골..?

아무튼 대단스 우리 흥민이는 대단하다!






 






그런데.. 잉..?
코너킥 올라간 후에
수비수랑 경합에서 이기고
손흥민 ZONE 이라는 곳에서
골대를 향해 공을 감아찼는데

아.. 이거 진짜 표현이 안돼!
미쳤어! 대박 !
아름답게 휘감기면서
골대 안으로 사르르륵 들어갔다






이거 국뽕이 아니어도

축구 몰라도 보면

진짜 아름답다 취한다






손흥민은 항상 팀이 중요하다 이야기했는데

다행이도 팀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둘째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것도 PK로 기록한 골이 없이
순수 경기를 뛰며 만든 골이었다






두번째 골을 넣고 경기가 막바지로 가는 도중
손흥민에게 일명 '쥐'가 찾아왔다
일명 근육 수축으로 인한 경련이었다
그는 쓰러졌다






그리고 다시 일어섰고
절뚝이며 걸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째, 팀을 위해서 헌신한 그가
22호 23호 골을 넣음으로 득점왕에 올라서
정말 감사했다
둘째, 흥미니가 자랑스러우면서도
걱정되는 아버지 마음

흥민이 아버지는 
손흥민선수가 경기에 나갈  마다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만 

가득합니다'라는 내용을 읽은적있다 






정말 역사에 획을 그은
그 순간을 나는 아내와 함께 목격했다

100년 이내에 손흥민 선수처럼
득점왕을 한국선수가 나올지 정말 의문이고
이 득점왕의 타이틀은 월드 클래스임을 다시 증명한다





마지막으로 즐겁고 기쁘지만서도

선수와 부모님의 그 노고가 얼마나 깊을지
헤아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제도권 밖에서 손흥민이라는 선수를 키우신
아버지의 무거운 마음과 짐이 얼마나 컸을지
그리고 흥민이는 흥민의 삶을 살고 나는 내 삶을 삽니다
흥민이 덕 볼생각 1도 없습니다 라고 표현하시는

그 아버지의 표현들이 머리속을 맴맴 돈다






그래서

결국 나는 

내가 말하고 싶은건

오늘 역사의 한장면을 봤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보통 경기 끝나면 바로 자는데
여운때문인지 한참 멍때렸다고 한다


=사진 인스타그램 spursofficial






=사진 인스타그램 spursofficial








오늘 일기 '하나' 끝!

안녕히가십시오    
다니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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