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 줍쥽
나는 고등학교 때 책을 많이 읽었다
만화책 아니고 종교 관련 서적이었는데
책읽는 것이 즐거웠다
그 사람의 노하우를 아는 것도 즐거웠는데
같은 또래 친구들보다
더 많이 안다는 생각에..
내가 내세울게 그런 것이라 생각했기에
책을 무작정 많이 읽은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식탁 앞에서 엄마한테 책 읽은 내용을 이야기하려다가
기억이 안 났다
분명히 많은 것을 입력했던 것 같은데
분명히 어느 부분에서 감명을 깊게 받았는데
기억이 안 났다..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 그 책 저자가 누군데?”
“어? 기억이 잘 안나네…?
이런 경우가 수없이 많았던 것 같다
자신감을 내세우려고 하다가
자신감이 바닥으로 꺼지는 상황이었다
친구들은 나보다 공부를 잘하고
잘난것 같았는데
그래서 책으로 승부 보려고 했는데
망신도 왕창당했다..
그 이후로 책 읽는 게 조금 뜸해졌다
완전히 멀리 한 건 아니지만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변호사님께 배웠다
우리 어릴 때 찰흙으로
사람 모양 같은 거 만드신 것 기억하시나요?
그냥 만들면 모양은 흐물흐물해서
금방 무너집니다
건축할 때도 땅을 파고
콘크리트로 바닥을 치고
골조를 세우듯이
책을 읽을 때 그러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읽으면
사법고시 같은 시험도 문제없다고 하셨다
처음 저자의 프로필을 보고
그다음 ‘프롤로그’를 보고
마지막으로 ‘목차’를 읽어라
이 유튜브를 본 이후로
내 책읽기 방식에 대해
조금 더 신경 쓰기로 했다
무슨 마음이었냐면
빵에 잼 발라먹듯이
책을 나한테 발라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하하하하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내용 전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골조를 알고 있으면
적절하게 살을 붙여서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멍청한 게 아니라
책을 나한테 안 발라서 그렇다
그렇게 시간을 정해서
특정한 패턴대로 습관대로
책을 읽으면 200페이지 정도 짜리 책은
한 달 혹은 시험을 봐야 한다면 6개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나도 시험을 봐야 하는 입장이라서
벼락치기 안 하고
이렇게 공부해보려고 한다
아직 200페이지짜리 책을
훑어보지도 않았지만..
그리고 ‘목차’까지 보신 다음에
책을 깊이 보기보다 얕게 훑는다는 느낌으로
읽으시면서 소제목 위주로 여러 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리 같이 힘내서
해요.. 화이팅 !
내가 왜 저자 이름을 기억 못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하하하하
공부 못하는 사람이 꼭 하라는 대로 안 하더라고요 ^^;
그게 저예요.. 무겁게 읽지 말자 제발..
몇 번을 읽든 그건 상관없고 시간을 정해서 ‘반복’적으로 하는 게 중요!
오늘도 '하나' 줍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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