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업정복 시작.
아무리 좋은 것을 줘도. 듣는 사람이 혹은 받는 사람이 알려주세요.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나한테만 좋은 것이지 남에게는 좋은 게 아니다.
회사에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다. 아직 3개월 수습기간이 있어서 조금 더 지켜보긴 해야 하나
MZ 느낌의 성향은 짙다.
일단 회사에 처음 들어왔으니 잘 가르쳐줘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내가 좋아 보이려고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소규모 회사이기 때문에 그냥 잘 가르쳐줘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고
나는 항상 나도 잘되고 남들도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잘 가르쳐주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아직 정직원이 아니니까 그냥 적당히 알려주고 적당히 지켜보자는 그런 피드백이 있었다.
내 안에 물음은 적당히 하는 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데
또 저 사람이 얼마나 일할지 모르는데
우리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저 사람이 이 회사에 계속 나올까 라는 물음이 있다.
그냥, 내 생각이다.
아내랑 이야기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제발, 성공하고 이야기하라고. 청산유수 같은 말만 늘어놓지 말고 제발,
뼈 때리는 말이다
부업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마치 강사가 된 마냥 내가 아내한테 떠들어댔으니
아내가 옳아도 100번은 옳다.
아무리 좋은 걸 가지고 있어도 상대방이 준비가 안 되면 그냥 아닌 건데.
내 마음이 너무 앞서서 이것저것 다 알려주다 보니 분별을 잘 못한 것 같다.
부업이라 함은 블로그(네이버, 티스토리), 부동산, 주식, 브랜딩, 온라인쇼핑몰 등 안 들어가 있는 데가 없다.
그래서 정보가 많긴 한데 실행 능력이 0이다.
여기에 말하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기쁨을 느끼고 날마다 계속하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이벤트'다.
이벤트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그냥 꾸준히 하기만 하면 좋은 일이 온다.
부업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당장 모든 걸 알려주지 않아도
천천히 따라가기만 한다면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온다.
작년 시그니엘 숙박권 당첨이 된 것처럼
나는 자동차도 당첨되고 싶고 삼성이든 엘지든 뭐든 다 당첨된 보고 싶다 아니 당첨돼서
이 소식을 널리 전할 예정이다.
돈을 써서 사는 즐거움보다 나의 노력과 진심이 담당자에게 혹은 룰렛에 닿을 때
느끼는 즐거움과 우리 가족이 즐거워해주는 그것이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