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차편 따위 필요치 않아.
아직 내 다리는 쓸만하니깐
힘들면 배낭에서 텐트를 펴고 누워있다가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면 그냥 떠나는거야.
이성적으로 일상을 살다가도,
감정적으로 본능적으로 그냥 떠나는거야.
가끔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할 정도로
아주 먼곳으로 깊은 곳으로
사라져버리는 충동을 느낄때
그냥 떠나는거야.
어떤일을 결정하든
어떤길을 택하든
어떤일을 겪든
내가 나를 책임질테니깐.
자신을 믿고 한번 해보는거야.
2011년 6월14일
동티벳 "Shangri-La(샹그릴라)" 여행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