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처럼 예상 못한 곳에 나타나기도 한다.
숨밖꼭질하듯 신경 써서 찾아야 할 때도 있다.
날 잡으라는 듯 대놓고 널브러져 있기도 하다.
방바닥에 다소곳이 앉아 도를 닦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줍는다.
머리를 앞으로 깊이 숙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한 올 한 올 번뇌를 줍는다.
스님처럼
머리카락을 잘라내면
마음 속 번뇌도 사라질까?
1983부터 45년 동안 시골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겪은 따뜻한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