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by ocasam

정갈하게 닦은 몸에 수의(壽衣)를 곱게 차려 입고

천국으로 긴 여행을 시작하기 전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의 마음은 애달프고 애달프다.


세파에 찌든 몸에 수의(囚衣)를 걸치고

감옥생활을 위하여 독하게 마음을 먹는다.

죄를 지은 사람은 억울하다며 몸부림치고

지켜보는 사람들은 정의 실현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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