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by ocasam

시간표도 기적소리도 없다.

누구나 마지막으로 서야하는 적막하고 쓸쓸한 플랫폼

제 멋대로 역내로 들어온 열차가 사람을 강제로 싣고 떠난다.


무엇을 하러,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돌아올 기약이 없음에도 배웅 나온 사람은 없다.

오롯이 혼자만의 여정에 올라야 하는 곳


언젠가 나도 그곳에 가야만 한다면

앞서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겠다.

미리부터 애달퍼하지 않으려 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