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4일 목요일
새벽에 북쪽 창문으로
생각지도 못한 손님처럼
한줄기 서늘한 바람이 찾아와
거창한 새 소식인양 가을이 곧 도착할 거라고 살짜기 전해주었다.
이불을 끌어다 온몸을 감싸며 생각했다.
'흥,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까'
올 듯 올듯하면서 아니 오는 가을을 이제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오려면 오고 갈라면 가라지 징글징글한 여름 같으니라고.
1983부터 45년 동안 시골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겪은 따뜻한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