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대하는 태도

by ocasam

성심당(대전), 이성당(군산,) 삼송빵집(대구)

안스베이커리(인천/수도권), 태극당(서울)

홍종흔베이커리(경기), 심순녀 안흥찐빵(강원).......


밀과 명란, 단팥, 야채, 옥수수, 소금, 양파 등이 쪄지고 튀겨지고 구워져

파티시에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빵깃리스트를 들고 진심으로 길을 떠나는 빵집 순례객들

빵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그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빵은 더 이상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수단 만은 아니다.

이목구비심에 만족을 가져다주는 예술의 한 장르다.


빵을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마트에서 가끔 빵을 산다.

식탁 위에 빵이 들어 있는 검정 비닐봉지를 올려놓는다.

빵을 꺼내어 빵을 포장한 흰색 비닐봉지를 벗기고 빵을 꺼낸다.

커다랗고 예쁜 접시 위에 빵을 담는다.

옆에 음료 한잔을 준비하고 좋아하는 TV 채널을 틀어 놓는다.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여 슬로우비디오처럼 느리고 우아하게 빵을 먹는다.

유명 빵집 못지않은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내가 빵을 대하는 태도다.

이것이 내가 예술을 대하는 태도다

이것이 내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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