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casam


잠을 짧은 죽음이라고들 한다.

아침마다 부활한다는 것인가

새로운 나로 바뀐다는 것인가.


그래서일까.

아침잠에서 깨어나 휴대폰을 들면

안면 인식이 안 되어 비밀번호를 눌러야 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처럼

매일 대하는 것들이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나 보다.


그러고 보니

하늘에 떠 있는 태양

새들의 명랑한 지저귐들을

'오늘'이라는 날에 보고 듣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오늘'이라는 날에 이렇게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니

매일 아침마다 엄청난 선물을 받아왔다는 것 아닌가.


와우

더 열심히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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