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어?
뭔 일 있어?
잔화 왜 안 받아?
일찍 자라!
천천히 먹어.
일찍 일찍 다녀.
너무 늦지 마.
뭔 일 있으면 전화하고...
항상 여유 있게 출발해.
집이라는 베이스캠프에서
엄마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말 말들
나이 성별 무시하고 매일 같이 듣는 그놈의 잔소리
우리는 이것을 잔소리라고 쓰고 걱정이라 읽는다.
캠프에서 한 발짝 내딛는 순간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대우받지 못하는 세상에서
기죽지 말고 기 펴고 살라고
백조처럼 물밑에서 얼마나 애쓰는지를 다들 알려나.
온마음과 몸으로 캠프를 지키는 파수꾼의 수고로움을 다들 알려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