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창 앞 조그만 자스민 화분 하나
내가 관리하는 유일한 식물이었다.
주기적으로 물 주는 것이 귀찮아
이웃 사람에게 주어 버렸다.
게으름이 보라색 향기마저 밀어낸 것이다.
생명 내고 키우고 거두는 일
그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 자연은
참으로 위대하고 거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