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게 살 오른 보름달 한 조각을
손톱 자르듯 딸깍 떼어 두었다가
초사흘 초저녁 심심한 하늘가에
노란 등인양 둥실 걸어두었다.
그 어디에서
그 누구라도
그 달을 보는 순간
사랑의 마법에 빠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