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자신의 임무로 충실한 그들 속에서
그는 하루의 공기를 공중에 산화시키고 있었다
언젠가 우리는 소멸할 것이며
언젠가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우리는 참을 수 없을 것이다
하루 또 하루 그리고 매일
수많은 양태들의 교차로에서
뜨고 엉키며 끊어지는 계절의 실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의미를 생성하고 퇴행했던 강렬도의 나날들
언젠가를 기약하다 언젠가를 잃어버린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