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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빈 Dec 09. 2015

<일상 속 단상>생활과 디자인 종강

결국 행복하기 위한 '나'




1년의 학교생활 그리고 군대로 인한 휴학 후 다시 복학은, 그니까 정확히 그 시점에 나는 참으로 혼란스러웠다.

무어신가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23살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어떤 선택이 나을 것인 지에 대한 강박이 나를 휘몰아쳤던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만족한다. 1년 이라는 짧고 긴 시간 동안 좋은 인연들과 듯 깊었던 순간들.. 그것은 과제로 머리를 싸맷던 지난날과 복학 후 몰아부쳤던 학업에 대한 열정과 슬럼프 등 형용 할 수 없는 순간들 이었으리라


사실 상 편입을 마음먹고 있는 상태라 지금 학교에서의 마지막 수업과 마지막 시험이라는 의미가 나에게는 아쉬움 또는 그리움으로 남을 듯 하다.


생활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던 참에 왠지 년말 정산 글을 쓰는 듯한 나는 뭐지..

글은 항상 이렇게 직감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때묻지 않는, 폭격과도 같은 내 필력 때문에 매력적이다.


무튼! 생활과 디자인. 영화예술의 이해와 둘 사이를 고민하다가 예대 수업에 대한 로망과 이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수업 때 뵜던 교수님의 강의가 매력적이여서 다시 듣게 된 그 수업.


디자인이 지니는 종류 속성과 가치 그리고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사조와 인물들.

너무너무 재밌다!!!!


특히 교수님은 수업과 다른 교양에 걸맞는 인간과 행복 등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너무나도 감명깊게 이야기해 주셨다. 결국 모든 학문은 다 연결되 있고 그것이 분화되었지만 지금 또 다시 융합, 융성을 이야기 하지 않은가?


이 수업과 관련되서 엄청나게 많은 명언과 뜻 깊은 철학적 담론이 많지만 마지막 수업에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으로 끝을 맺고 싶다.


'부족함은 행복을 채울 수 있는 그릇'. 만약 내가 이건희이고 세계5대 부자라면 행복할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출발하기 쉽다. 깔끔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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