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나와의 다짐
2022년 1월 8일 (토) RHY 신년회
우리의 신년회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연말 송년회에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온
서로의 발전을 위한 목표의 필요성은 모두가 동감했던 이야기였다.
정리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고, 정체되어 있는 부분도 많지 않았나 싶다.
(뭐 개인적인 노력이란 걸 해보지 않았으니..)
신년회 일정을 잡고 그날 계획을 공유하자고 했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했다.
또 MBTI 'J'인 나로서는 그냥 끄적끄적거린 걸 공유할 수 없기에 PPT를 또 나름 만들었다.
(업무가 안 바쁜 것도 있었;;)
PPT 템플릿은 공유된 버전이었고 거기에 호랑이해라고 호랑이도 넣어주고 폰트도 설정하고,
꾸밀 수 있는 부분은 다 손대 봤는데 정말 오랜만에 작업하는 PPT여서 그런지 어색하기도 했다.
서두는 잊고 있었던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본다는 내용으로 풀어보았다.
역시나 건강과 자기 계발이 가장 부족했던 지난해.
계획은 Monthly와 Yearly로 계획해봤다.
크게 건강과 자기 계발을 주제로
우선 월별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을 때,
음수량 늘리기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번 목은 마른데 물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 같고,
화장실 자주 가는 것도 귀찮았기 때문에..
물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근데 이러다가 몸에 결석 쌓일 것 같고..
제일 결정적으로 우측 이미지를 보고 무조건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커피는 두 잔 이상 마셨을 때 일어나는 내 몸의 변화를 보고,
절대적으로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몸이 커피가 안 받는 체질인 건지.. 우유가 안 맞는 체질인 건지..
무튼 잦은 설사와 두통으로 너무 괴로운 나날들이었다..
이곳으로 이직하고 나서부터 하루에도 커피 마실 일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
그리고 여가시간에는 그냥 지친 몸과 정신을 회복하기에 바빴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정말 아까운 시간들인데,
당시에는 너무 귀찮고 무기력에 무기력이 올라오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도 제대로 쉬는 느낌도 들지 않았었다.
그래서 뭐라도 시작은 해보자! 는 마음으로 목표에 추가!
소비습관 관련해서는 지금 2년째 가계부는 스프레드 시트로 꾸준히 쓰고는 있어서
내 지출 비율은 통계가 잘 내어지고 있는데...
통계가 잘 내어지면 무엇하나.. 돈은 돈대로 쓰고..^^ 지갑은 활짝 열리는데..
월간에 하는 것들을 연간으로 크게 보연
큰 목표는 이와 같다.
젤 큰 목표는 체중감량..
사실 50kg대는 밟아본 적도 없어서 가능할진 모르겠으나
건강을 되찾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높이는 것이 젤 중요한 목표다.
계획적으로 정리, 분석하고 목표를 정한 만큼
목표한 대로 내적, 외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2022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공동 목표로 그랬다.
건강과 자기 계발은 모두가 의의 없이 동의한 부분이어서
상반기 개별 목표 5개씩과 월별 모임 플랜을 크게 잡아보았다.
현재 진행 1주 차가 되었다. 다들 진취적으로 잘 수행해 가고 있는 듯한데..
나는 아직 디지털 강의 수강 신청도 하지 않았다.
막상 또 결제하려니 망설여지는데 마음 단단히 먹고 수강해야겠다.
독서도 집에 먼지가 쌓인 책들 먼저 구제해줘야겠다.
해가 가고 나이가 드는 만큼 서로의 성장을 빌어주는 오늘의 모임은 생산적이고 참 즐거웠다.
입 밖으로 꺼내고 모두가 응원해주면서 차근차근 이뤄나간다면
이 작은 것들이 나와 우리에게 있어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