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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Feb 22. 2022

From Square To Living Room

Z세대는 초개인화된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

META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마을 광장을 만들어 왔다. 이제 우리는 이용자들이 각 개인이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거실을 만들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디지털 거실이라는 형태입니다. 



우리가 정보를 주고 받는 커뮤니티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왔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에는 국가, 지역, 학교 등 소속에 대한 동질성을 강조하는 커뮤니티 형태 였다면 단체보다 개인을 중요시 여기는 X세대에는 커뮤니티가 개인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개인들이 취향과 성향을 중심으로 모여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Z세대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나를 중심으로 원하는 커뮤니티만 선택적으로 참여하고, 원하지 않으면 쉽게 이탈하는 초개인화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 MZ세대가 참여하는 ‘초개인화된 커뮤니티’는 크게 공간, 취향, 관심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은 슬세권 만남, 즉 슬리퍼처럼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주거 권역 커뮤니티를 의미합니다. 당근 마켓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사고 팔 수 있는 기준을 반경 6km 내 이웃으로 한정 지으면서 편리성과 신뢰감을 모두 제공해 줄 수 있었습니다. 취향은 살롱문화, 즉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느슨한 인간관계를 맺는 커뮤니티를 의미합니다. 좋은 예인 트레바리는 개인의 취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랑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필요소통, 즉 익명으로 더 편안하게 소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는 2020년 10월 기준 400만명 이상의 직장인이 활용하고 있으며 사내 문제부터 개인 이슈까지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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