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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Feb 22. 2022

컨슈머 오블리주의 시대

기업의 의무를 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다


흔히들 노블리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사회의 상류층 혹은 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최근에는 이 개념이 소비자에게 까지 전이되고 있다. 


환경오염, 공정성 등의 이슈가 중요해 지면서 기업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것을 기업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소비 라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기업에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MZ세대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이타적 행동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은 욕구 또한 강화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윤리적 소비가 쉬워지고 방식도 다양해 지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시대에서 컨슈머 오블리쥬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가 소비라는 자신의 권리를 바탕으로 기업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호응하지 않는 기업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더불어 최근 ESG 확산에 따라 환경, 사회,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없다. 기업의 진정성 있는 선한 영향력 자체가 경쟁력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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